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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 "결혼 후 자녀 안 갖겠다".. 국민 20% "외로워"
✍️ 선진복지사회연구회 📅 2020.06.18 21:14 👁 170
10명 중 3명 "결혼 후 자녀 안 갖겠다".. 국민 20% "외로워" 우상규 입력 2020.06.18. 19:17 댓글 469 요약보기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 통계청 발표 '2019년 한국사회' / 국민 삶 팍팍해져.. 고립감도 심화 / "내 일 가치 있다" 인식도 4%P 하락 / 수도권 세입자 월급 20% 주거비로 / 5년 만에 주거 부담 상승세 돌아서 이미지 크게 보기 지난해 우리 국민의 삶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주택임차료 비율이 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세입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 ‘외롭다’고 느끼는 국민은 5명 중 1명꼴로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 늘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5명 중 3명 수준으로 줄었고, 10명 중 3명은 결혼 후 자녀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통계청은 18일 ‘2019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 지표는 우리나라 사회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8∼2019년도 통계자료를 모아놓은 것이다. 세입자의 주거 부담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소득 대비 주택임차료 비율은 16.1%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 비율은 2006년(18.7%) 조사를 시작한 이후 2014년 20.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했으나 지난해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주거 부담은 수도권에 사는 저소득층 세입자일수록 컸다. 이 비율은 지역별로는 수도권 20.0%, 광역시 16.3%, 도 지역 12.7% 순이었다. 소득수준별로는 하위(1∼4분위·249만원 이하) 20.3%, 상위(9∼10분위·465만원 이상) 18.3%, 중위(5∼8분위·250만∼464만원) 16.7% 순으로 높았다. 사회적 고립감은 더 깊어졌다.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의 비중은 지난해 20.5%로 전년(16.0%) 대비 4.5%포인트나 상승했다.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 비중은 28.9%에 달했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18년 16.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의 비중도 2014년 19.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8년 11.3%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5.4%포인트나 상승한 16.7%로 치솟았다. 이미지 크게 보기 삶의 만족도는 떨어졌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지난해 60.7%로 전년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47.3%) 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년 대비 첫 하락이다. 남성은 2018년 62.6%에서 지난해 59.5%로, 여성은 이 기간 65.0%에서 62.0%로 각각 내려갔다. 만족도는 소득수준과 대체로 비례했다.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만족도는 41.4%인 것에 비해 소득 600만원 이상 계층은 67.0%에 달했다. 자기 일에 대한 가치 인식도 하락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지난해 63.9%로 전년보다 4.0%포인트 떨어졌다. 남성이 64.3%, 여성이 63.6%로 성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연령대별로는 60대가 52.9%로 다른 연령대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또 월소득 200만원 이하인 계층은 40%대, 200만원 초과 300만원 미만인 계층은 50%대, 300만원 이상인 계층은 60%대로 소득과 일에 대한 가치 인식은 비례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국민 10명 중 3명은 결혼 후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13세 이상 국민 중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는 사람의 비중은 69.6%, ‘필요하지 않다’는 사람의 비중은 30.4%였다.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여자(33.4%)가 남자(27.4%)보다 많았다. 2018년 첫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31.9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져 1993년부터 이어져 온 상승세가 계속됐다.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병을 앓는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줄어들고 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 건강수명은 64.4세였다. 2012년과 비교하면 기대수명은 1.8세 증가했지만, 건강수명은 1.3세 감소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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