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잎이 한창 화사하고 예쁘게 피어나던 4월 16일.
그 날 이후 꽃잎은 흑백이 되었고,
꽃향기는 나지를 않았습니다.
영국의 시인 T.S 엘리어트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요.
대한민국 국민들의 2014년 4월은 가장 잔인하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우리 적폐 민낯를 다 드러낸 참으로 부끄러운 달이었습니다.
또 분노에 치를 떨게 하였고 깊은 슬픔과 자괴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아직까지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476 명의 탑승자.
희생자 294 명
구조자 172 명
실종자 10 명
아직도 먹먹하기만 한 지난 100일.
나아진 것도 , 달라진 것도 별로 없이 보낸 100일.
이제 좀 잊고 싶습니다.
이제 좀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들은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를 잊지는 말라 달라고...
우리를 그렇게 쉽게 잊고 싶으냐고...
우리를 잊는 그 순간 또 우리들처럼 아무 이유 없이 , 말 한마디 못하고
생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또 다른 '제2의 세월호' 희생자가 생긴다고
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복지는 우리의 작은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관심과 참여가 대한민국을 선진복지국가로 만듭니다."
2014.7. 24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www.sswkorea.org
p.s: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졸지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에게 무엇이라 위로하기도 송구합니다. 또한 아직도 바닷속에서 못 나오고 있는 10분들을 간절히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