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66% "정부 저출산 정책 도움 안돼"
박소연 입력 2019.09.24. 11:47 댓글 0개
[파이낸셜뉴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에 의뢰해 미혼남녀의 결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인 3명 중 2명은 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저출산 방지 정책이 결혼을 결심하는 유인이 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연은 전국 만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1000명(남575명·여425명)을 대상으로 ‘2019 결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저출산 타개를 위해 시행한 가족여가 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강화 사업 등의 정책에 대해 ‘도움 안 됐을 것’이라는 응답이 65.0%로 나타난 반면, ‘도움 됐을 것’이라는 평가는 10.0%였다. ‘보통’이라는 유보적 평가는 25.0%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 중에서는 부정적 평가 비율이 4명 중 3명에 달하는 74.4%로 나타나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는 비율이 더 높았다.
가장 도움 되는 결혼 관련 경제적 지원으로는 미혼인 10명 중 7명이 ‘영구임대주택’ 혹은 ‘전세자금 지원’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가연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월29일부터 9월3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