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100만개가 넘는 노인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중 절반 이상은 여전히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상 노인일자리 창출 목표는 109만8000개로 처음 100만개를 넘어섰다. 하지 노인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은 236만6000명으로, 전체 수요 대비 충족률은 46.4%에 그쳤다.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두 명 중 한 명은 자리가 없다는 의미다.
남 의원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는 89.2%(매우 만족 44.6%, 만족 44.6%)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경제적·의료적·사회관계적 효과를 모두 입증했다”며 “정부는 단순한 숫자 확대에 그치지 말고 수요에 맞춘 구조적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실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평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10.2%포인트 감소했다. 또 1인당 월평균 의료비는 7만499원 줄었으며, 독거노인 등에게 사회적 소속감을 제공해 우울감 해소 효과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