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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청춘… 20대(가구주) 빚 35%(1년새) 늘었다
✍️ 선진사회복지연구회 📅 2011.11.12 00:00 👁 192
 

마이너스 청춘… 20대(가구주) 빚 35%(1년새) 늘었다

전체 가계부채는 7.3% 증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30대가 22%로 가장 높아

좋은 일자리가 없어 소득이 부족한 20~30대가 빚을 크게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11일 '2011년 가계금융 조사'에서 "가구주가 20대 이하인 가구의 평균 부채가 2597만원으로(부채 보유 가구 기준) 1년 전보다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율 7.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가구주가 20대 이하인 가구는 약 13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7.5%를 차지한다.

30대도 빚으로 고통받는 것은 마찬가지다. 가계 부채를 보유 자산으로 나눈 부채비율을 보면 30대가 22.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산의 22.2%에 해당하는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20대 이하는 부채비율이 15.3%로 전 연령층 평균 17.5%보다 낮지만, 지난해 12.4%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다른 연령층은 부채비율 증가 폭이 1년 사이 1%포인트 내외였다"며 "20대가 부채비율 증가에서도 다른 연령층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20대의 빚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전·월세 값을 비롯한 생활비는 크게 오르는 반면, 소득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인 가구의 경우, 24.8%가 '전세 보증금 마련', 22.4%는 '생활비 마련'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마련 목적 대출 비중은 지난해(11.2%)와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생활비 마련' 목적 대출이 15.1%에서 16.4%로 소폭 늘어난 전 연령층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대 부채 증가의 이면에는 자산 감소가 자리한다. 가구주가 20대 이하인 가구의 금융자산은 평균 3912만원으로 지난해 4213만원보다 7.7% 감소했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한 감소세다. 통계청은 "평균 금융자산이 5886만원에서 6903만원으로 17.3% 증가하는 동안 20대만 금융자산이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자산 가운데 특히 예금, 적금 등 저축액의 감소세가 크다. 20대 이하 가구의 평균 저축액은 1589만원으로 지난해 1879만원보다 18.3% 줄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드러난 20~30대 민심 이반의 진짜 이유는 이 같은 경제적 고통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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