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들어보니까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
그러니까 경제상황에 대한 고민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정부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 10점 만점에 6.9점에 머물렀습니다.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유선경 아나운서, 설명해 주시죠.
◀유선경 아나운서▶
우리 사회의 최고 권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돈'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득이 낮으면 행복지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소득을 놓고 봤을 때 기준이 되는 게 중산층이죠.
그런데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본다고 답한 우리 국민, 44%로, 마지노선인 50%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2년전 53%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죠.
또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1%로, 정부 통계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는 경제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 그러니까 10명 중 9명이 가까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고요.
우리 사회에서 부의 재분배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다수인 84%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45%가 일자리 문제를 꼽았구요.
빈부격차 26%, 정치 개혁 10%, 복지 문제 8%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일자리 문제는 지난 2006년에 9%였던 것에 비하면 무려 5배나 높아졌는데요,
그만큼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0점 만점에 55.6점으로 행복지수보다도 낮게 조사가 됐는데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사회집단간의 갈등을 꼽았습니다.
빈부갈등이 크다는 응답 무려 90%나 됐고요.
그다음으로 노사간의 갈등이 크다는 응답 85%, 그리고 진보와 보수간의 이념갈등도 83%였습니다.
이 이념갈등의 경우에는 2006년보다 무려 1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ANC▶
네. 유선경 아나운서 수고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서로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 모습을 들여다보는 자화상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맞는 부분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