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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한가]한국인 행복의 조건…행복은 연습할수록 커지는 삶의 습관
✍️ 선진사회복지연구회 📅 2012.07.09 00:00 👁 143
 
‘연습할수록 커지는 것,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많은 전문가가 ‘행복은 결코 내가 잡을 수 없는 저 멀리의 파랑새’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누구든 손안에 잡을 수 있는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내 손안에 잡아두기 위해 조금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행복이 그리 거창한 게 아닌 듯싶다.

맞다. 사회학자나 심리학자들은 “행복은 일에서의 성공, 일확천금, 권력이나 명성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행복은 가족, 공동체,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 쾌적한 환경, 사람에 대한 신뢰나 스트레스 적은 출퇴근 환경처럼 훨씬 단순한 것들이라 덧붙인다. 더불어 행복은 악기 연주나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것처럼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누구나 바라는 ‘행복’이지만, 심지어 행복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부상했지만, ‘행복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오랫동안 행복경제학을 연구해온 이정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사람들이 의외로 행복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많다”며 안타까워한다.

최근의 트렌드는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 아니며 충분히 측정 가능한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연구해왔다. 놀랍게도 오랜 세월, 여러 나라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된 통계자료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일관성을 보인다.

그중 하나가 소위 ‘이스털린의 역설’이라 불리는, 소득이 일정 수준에 올라 국민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 증가가 더 이상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행복헌장 10계명

영국 BBC 다큐멘터리 ‘슬라우(지역 이름) 행복하게 만들기’ 프로그램을 위해 구성된 행복위원회에서 마련한 행복헌장 10계명이다. 슬라우의 자원자들은 이 행복헌장을 2개월간 실천했다.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두 달 동안 이 행복헌장을 실천해보라. 놀랍게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 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5. TV 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6. 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 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한국 행복 순위 151개국 중 63위

420455 기사의  이미지
이스털린과 뜻을 함께하는 학자들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행복지수 정체의 경계선으로 봤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되기 전에는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행복지수도 올라가지만 이 선을 넘어서면 물질적인 풍요가 전반적인 삶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한정한 경제 발전이 결코 무한정한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이 딱 이 지점에 와 있다. 이제부터 한국은 단순한 경제 발전을 넘어 행복한 경제 발전을 꿈꿔야 한다.

‘행복한 경제 발전’이 더욱 절실한 이유는 ‘한국 사회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한국인은 별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란 뜻도 된다. 영국 민간 싱크탱크 신경제재단(NEF)이 내놓은 ‘2012년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43.8점. 151개국 중 63위다.

행복한 경제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행복한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처럼 소득 평등 정도가 높은 나라의 국민은 미국처럼 부의 분배가 평등하지 않은 나라의 사람들보다 더 행복한 경향이 있다.

단기간에 한국의 소득 평등 정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 대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다.

사회심리학자 마이클 아가일 교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중 댄스가 단연 최고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멋진 운동시설을 여기저기 세우는 것만으로도 한 나라의 행복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개개인이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행복은 ‘연습한 만큼 느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경이코노미가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패러다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기 전에 한국인이 생각하는, 또 한국인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매경이코노미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코리아와 손잡고 2000명을 대상으로 ‘행복의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얼마나 행복한가 5.99점

한국인은 현재 자신이 행복한 정도를 10점 만점에 5.99점으로 평가했다. 행복감을 느끼는 원천으로 가족을 꼽지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대신 혼자 있는 시간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정도가 10점 만점에 몇 점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이 6.1점으로 나왔다. 한국인의 행복도 수치와 거의 다를 바 없다. 건강과 행복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단초다.

그런가 하면 세대별로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천양지판으로 달랐다. 30세 미만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했고(18~19세 35.7%, 20~29세 30.1%) 30세부터 49세까지 중장년층은 ‘화목한 가족관계’를 꼽았다(30~39세 33.8%, 40~49세 36.1%). 반면 50세 이후가 생각하는 최고 행복의 조건은 ‘건강’이다(50~59세 30.6%, 60~69세 42.9%). 또 나이가 어릴수록 외모를 행복의 조건으로 꼽는 사람이 많았다.

10점 만점에 5.99점은 기존에 이뤄진 수많은 비슷한 행복 관련 조사 결과 내용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한국인의 행복 점수는 60점’이라 표현한다. 많은 국가들의 행복 점수가 70점 안팎인 걸 감안하면 한국은 여전히, 아직도 ‘행복하지 않은 사회’다.

사회 시스템은 차치하자.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행복해지기 힘든 요인이 많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것이 ‘한 가지 기준에 맞춰 줄을 세우고 그에 미치지 못하면 박탈감을 느끼는’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피해의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돈’이 아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행복한 가족’에 포커스를 맞추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며 ‘처음부터 이기는 전략’을 펼쳐볼 것을 주문한다.

어떻게 조사했나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 전국 18~69세 설문

매경이코노미는 창간 33주년 기념호 발간을 맞아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코리아와 함께 ‘행복의 조건’이라는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18세부터 69세까지 한국인 2000명으로 서울시부터 제주도까지 거의 전 연령대와 전 지역을 망라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마크로밀코리아는 일본 리서치업체 마크로밀의 한국 법인이다. 2000년에 설립된 마크로밀은 현재 일본 리서치시장 3위 업체다. 마크로밀은 온라인 리서치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여타 리서치사들은 오프라인 리서치 관련 매출 비중이 크다. 순전히 온라인 리서치만으로 3위에 오른 데서 볼 수 있듯, 온라인 리서치 분야에서는 마크로밀이 독보적이다. 실제 온라인 리서치로 범위를 한정하면 마크로밀이 업계 1위로 올라선다.

마크로밀 리서치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24시간 이내 조사 결과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속함이다.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응답자 선정부터 메일 보내기, 회수된 메일 내용을 분석해 가공된 데이터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덕분이다. 마크로밀 직원들은 응답이 없거나 거짓 정보를 입력한 응답자를 찾아내 응답자 자격을 박탈하는 등 엄격한 관리와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집중한다. 고객에게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마크로밀만의 특징이다. 고객들은 리서치사에서 제공된 결과물을 넘어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원하는 다양한 문서를 만들고 출력할 수 있다.

‘연습할수록 커지는 것,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많은 전문가가 ‘행복은 결코 내가 잡을 수 없는 저 멀리의 파랑새’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누구든 손안에 잡을 수 있는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내 손안에 잡아두기 위해 조금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행복이 그리 거창한 게 아닌 듯싶다.

맞다. 사회학자나 심리학자들은 “행복은 일에서의 성공, 일확천금, 권력이나 명성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행복은 가족, 공동체,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 쾌적한 환경, 사람에 대한 신뢰나 스트레스 적은 출퇴근 환경처럼 훨씬 단순한 것들이라 덧붙인다. 더불어 행복은 악기 연주나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것처럼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누구나 바라는 ‘행복’이지만, 심지어 행복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부상했지만, ‘행복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오랫동안 행복경제학을 연구해온 이정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사람들이 의외로 행복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많다”며 안타까워한다.

최근의 트렌드는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 아니며 충분히 측정 가능한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연구해왔다. 놀랍게도 오랜 세월, 여러 나라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된 통계자료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일관성을 보인다.

그중 하나가 소위 ‘이스털린의 역설’이라 불리는, 소득이 일정 수준에 올라 국민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 증가가 더 이상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행복헌장 10계명

영국 BBC 다큐멘터리 ‘슬라우(지역 이름) 행복하게 만들기’ 프로그램을 위해 구성된 행복위원회에서 마련한 행복헌장 10계명이다. 슬라우의 자원자들은 이 행복헌장을 2개월간 실천했다.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두 달 동안 이 행복헌장을 실천해보라. 놀랍게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 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5. TV 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6. 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 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한국 행복 순위 151개국 중 63위

420455 기사의  이미지
이스털린과 뜻을 함께하는 학자들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행복지수 정체의 경계선으로 봤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되기 전에는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행복지수도 올라가지만 이 선을 넘어서면 물질적인 풍요가 전반적인 삶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한정한 경제 발전이 결코 무한정한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이 딱 이 지점에 와 있다. 이제부터 한국은 단순한 경제 발전을 넘어 행복한 경제 발전을 꿈꿔야 한다.

‘행복한 경제 발전’이 더욱 절실한 이유는 ‘한국 사회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한국인은 별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란 뜻도 된다. 영국 민간 싱크탱크 신경제재단(NEF)이 내놓은 ‘2012년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43.8점. 151개국 중 63위다.

행복한 경제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행복한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처럼 소득 평등 정도가 높은 나라의 국민은 미국처럼 부의 분배가 평등하지 않은 나라의 사람들보다 더 행복한 경향이 있다.

단기간에 한국의 소득 평등 정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 대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다.

사회심리학자 마이클 아가일 교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중 댄스가 단연 최고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멋진 운동시설을 여기저기 세우는 것만으로도 한 나라의 행복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개개인이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행복은 ‘연습한 만큼 느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경이코노미가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패러다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기 전에 한국인이 생각하는, 또 한국인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매경이코노미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코리아와 손잡고 2000명을 대상으로 ‘행복의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얼마나 행복한가 5.99점

한국인은 현재 자신이 행복한 정도를 10점 만점에 5.99점으로 평가했다. 행복감을 느끼는 원천으로 가족을 꼽지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대신 혼자 있는 시간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정도가 10점 만점에 몇 점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이 6.1점으로 나왔다. 한국인의 행복도 수치와 거의 다를 바 없다. 건강과 행복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단초다.

그런가 하면 세대별로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천양지판으로 달랐다. 30세 미만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했고(18~19세 35.7%, 20~29세 30.1%) 30세부터 49세까지 중장년층은 ‘화목한 가족관계’를 꼽았다(30~39세 33.8%, 40~49세 36.1%). 반면 50세 이후가 생각하는 최고 행복의 조건은 ‘건강’이다(50~59세 30.6%, 60~69세 42.9%). 또 나이가 어릴수록 외모를 행복의 조건으로 꼽는 사람이 많았다.

10점 만점에 5.99점은 기존에 이뤄진 수많은 비슷한 행복 관련 조사 결과 내용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한국인의 행복 점수는 60점’이라 표현한다. 많은 국가들의 행복 점수가 70점 안팎인 걸 감안하면 한국은 여전히, 아직도 ‘행복하지 않은 사회’다.

사회 시스템은 차치하자.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행복해지기 힘든 요인이 많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것이 ‘한 가지 기준에 맞춰 줄을 세우고 그에 미치지 못하면 박탈감을 느끼는’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피해의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돈’이 아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행복한 가족’에 포커스를 맞추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며 ‘처음부터 이기는 전략’을 펼쳐볼 것을 주문한다.

어떻게 조사했나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 전국 18~69세 설문

매경이코노미는 창간 33주년 기념호 발간을 맞아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코리아와 함께 ‘행복의 조건’이라는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18세부터 69세까지 한국인 2000명으로 서울시부터 제주도까지 거의 전 연령대와 전 지역을 망라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마크로밀코리아는 일본 리서치업체 마크로밀의 한국 법인이다. 2000년에 설립된 마크로밀은 현재 일본 리서치시장 3위 업체다. 마크로밀은 온라인 리서치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여타 리서치사들은 오프라인 리서치 관련 매출 비중이 크다. 순전히 온라인 리서치만으로 3위에 오른 데서 볼 수 있듯, 온라인 리서치 분야에서는 마크로밀이 독보적이다. 실제 온라인 리서치로 범위를 한정하면 마크로밀이 업계 1위로 올라선다.

마크로밀 리서치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24시간 이내 조사 결과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속함이다.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응답자 선정부터 메일 보내기, 회수된 메일 내용을 분석해 가공된 데이터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덕분이다. 마크로밀 직원들은 응답이 없거나 거짓 정보를 입력한 응답자를 찾아내 응답자 자격을 박탈하는 등 엄격한 관리와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집중한다. 고객에게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마크로밀만의 특징이다. 고객들은 리서치사에서 제공된 결과물을 넘어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원하는 다양한 문서를 만들고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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