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인구동향]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혼인건수도 역대 최저 수준 기록]
|
|
/사진제공=통계청
|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역대 8월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8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가 28만명대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절벽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3만3900명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8월 출생아 수는 2014년 3만6500명, 지난해 3만5200명 등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3만3000명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월까지 누적 출생아수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출생아수는 28만3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 과장은 "출생아 수가 매달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8월까지 누적 출생아수가 28만명대를 기록한 건 처음본다"며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지난해보다 출생아 수가 더 떨어지지 않는다 해도 올해 연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저출산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현상으로 사망자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8월 기준 사망자 수는 2만2700명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
|
/사진제공=통계청
|
올해 8월까지 누적 혼인건수도 8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8월 혼인 건수는 2만3000건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보다 신고일수가 2일 늘어난 게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혼인건수는 18만82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다. 이 과장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며 "통계 작성 이후 2003~2004년 19만건 수준으로 떨어진 적은 있었지만 18만대에 진입한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올해 혼인건수는 2월(7.7% 상승)과 8월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2월은 윤달이어서 일수가 예년보다 하루 많았다.
8월 이혼건수는 94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같이 발표한 '2016년 9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탈(脫)서울'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한달동안 서울 인구 중 1만910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경기 인구는 1만1058명이 순유입됐다.
세종=정혜윤 기자 hyeyoon12@